(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병원 소속 산후조리원에서 세균성 피부병이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보건소는 A병원을 거쳐간 신생아 등 10여명에게서 '포도구균성 열상 피부증후군'이 발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도구균성 열상 피부증후군에 걸린 신생아에게서는 피부에 화상을 입은 듯 한 증상이 확인됐다.
대부분 증상은 출산 이후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신생아에게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보건소는 지난 11일 A병원의 신고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뒤 기본 조치를 마무리했다.
다만 해당 세균병이 법정 전염병에 속하지 않고 기술적인 한계도 있어 역학 조사 등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보건소는 세균병이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해당 병원에서 출산한 뒤 다른 지역 산후조리원 등에 입원한 사례도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운대보건소 관계자는 "일부 독성을 가진 포도구균이 면역이 약한 신생아 등에게 옮겨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대규모 발병 사태로 확산할 가능성은 옾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