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박 신임 젠지(Gen.G) CEO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Gen.G)는 미국 MLB 제품 및 마케팅 부문 수석부사장을 지낸 크리스 박(Chris Park)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공동창업자인 케빈 추를 회장에 위임했다.
크리스 박은 케빈 추와 긴밀히 협조하여 젠지 전략 수립 및 업무 실행을 총괄하며 케빈 추는 회장으로서 젠지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크리스 박은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 재임 시절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 리그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하는 모습을 주목해 온 바 있다. 앞으로는 젠지의 CEO로서 e스포츠 사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크리스 박 젠지 CEO는 "젠지와 함께 e스포츠 세계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젠지를e스포츠 강팀으로 만들고 ‘골드 스탠더드’ 기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추 회장은 "크리스가 젠지에 새롭게 합류, 젠지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젠지는 2019년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높은 목표를 설정해 두었다. 크리스는 젠지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크리스 박 CEO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젠지의 새 HQ로 이전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파악의 일환으로 서울 HQ에서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내부 인사 이동으로 켄트 웨이크포드가 부회장으로 위임됐다.
한편, 젠지는 2018년에 넷기어(NETGEAR) 나이트호크 프로 게이밍과 재계약을 발표하였고, 전 NBA 챔피언 크리스 보쉬를 선수 매니지먼트 자문위원으로 영입하였으며, 여성 선수들로만 구성된 포트나이트 팀을 결성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젠지 배틀그라운드 팀과 히어로즈오브더스톰 팀은 각각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으며, 서울 다이너스티와 리그오브레전드 팀은 2019년을 대비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