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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사무라이, 일본은 욱일기'… 아시안컵 만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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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만화 (사진=해당 SNS 캡처)

 

아시안컵과 관련해 한국을 사무라이로, 일본은 욱일기로 표현한 만화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아랍계 스포츠 매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에 아시안컵과 관련, 한국은 사무라이로, 일본은 욱일기로 부적절하게 묘사한 만화가 등장했다.

한국에 대한 만화는 필리핀과의 첫 예선전 경기에 수비벽을 뚫고 승리한 한국팀을 묘사했는데, 무릎을 꿇고 승리를 만끽하는 대표팀을 사무라이 처럼 표현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 3-2 진땀승을 거둔 일본은 욱일기를 바탕으로 두골을 넣은 오사코 유야가 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베었다고 묘사돼 있다.

특히 욱일기에 대해선 특히 월드컵, 아시안컵 등 세계적인 축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욱일기로 응원하는 일본 관중들이 많이 나와 전 세계가 욱일기 디자인에 둔감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 된다.

'전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해외 축구팬들이 자주 들어가는 유명 SNS 계정에서 이런 오류들이 일어나는 것은 바로 잡아야만 한다"면서 "(해당) 계정 운영자에게 욱일기가 왜 문제인지에 대한 영상과 세계적으로 잘못 사용된 욱일기를 바로 잡은 사례집을 보내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독 전 세계적인 축구대회 때마다 욱일기가 사용됐다는 지적에 서 교수는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한 것에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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