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춘천시의회 이원규 의장)가 다음달 6박 8일 일정으로 계획중이던 미국(L.A) 국외출장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5일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의 해외연수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연수 방식과 프로그램에 대해 의장단 스스로가 다시한번 재점검하고자 해외연수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취소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협의회가 당초 미국 출장시 계획했던 '강원도 평창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DMZ 평화 관광 홍보행사, 도내 시군 특산품의 한인협회와의 판매촉진 협약식' 등은 무기한 연기됐다.
앞으로 해외연수와 관련해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 표준안'을 참고로 해외연수 심사제도 강화 등 내실있고 시군 실정에 맞는 제도개선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국외연수가 외유성연수로 비춰지지 않도록 의원 스스로의 자질과 윤리의식을 제고할 것을 강원지역 18개 시군의회에 통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