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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기아 '텔루라이드'… 우선 북미에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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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북미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 공개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다소 커… "북미 시장 상반기 출시"

 

NOCUTBIZ
기아자동차의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베일을 벗고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북미 전용으로 개발된 텔루라이드는 아직까진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

기아차는 15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진행 중인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텔루라이드는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해 디자인 생산된 차량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ia Design Center of America, KDCA)'에서 디자인됐고 기아차의 미국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콘셉트 모델 역시 지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텔루라이드는 상반기부터 출시된다.

 

텔루라이드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강한 직선'이다. 텔루라이드는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해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전면부는 중앙에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형상 그릴을 배치했고 세로 방향으로 쌓이는 형태의 사각형 모양 헤드램프를 구현했다. 또 볼륨감 넘치는 넓고 긴 형태의 후드도 강인한 이미지를 풍긴다.

측면부는 전면부와 후면부를 길게 잇는 루프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볼륨감을 강조한 표면 처리로 세련미도 더했다.

후면부는 넓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알파벳 L자를 뒤집어놓은 후미등이 눈에 띄고 '트윈 팁 머플러'와 '스키드 플레이트'로 역동성을 높였다.

실내공간은 세련된 내장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텔루라이드의 내장 디자인은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을 기본으로 했고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과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 소재를 적용해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동력 성능도 강력하게 구축했다.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을 갖췄다.

첨단 안전사양도 대폭 적용했다. 먼저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고속도로주행보조(HDA)와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을 적용했다.

또 텔루라이드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 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에코'와 '스마트' 모드에서는 전륜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전륜으로 20%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후륜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한다.

텔루라이드는 다양한 편의사양도 제공한다.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와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을 탑재했다.

또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해 내장 마이크와 후석 스피커를 이용해 운전자와 후석 동승자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 '후석 대화모드'. 후석에서 잠든 승객을 배려하여 후석 스피커의 사운드를 줄여주는 '후석 취침모드'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텔루라이드에는 기아차만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적용돼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 차량 실내 온도 사전 조절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10.25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사(社)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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