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권봉석 사장 (사진=LG전자 제공)
세계 최초의 롤러블TV를 내놓은 LG전자 MC사업부장 겸 HE사업부장인 권봉석 사장은 차기작은 '롤다운과 대형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내놓은 롤러블은 벽면을 가리던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숨긴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롤다운(화면이 위에서 내려오는)과 더 대형화된 롤러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CES2019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TV는 거실바닥에 TV장 모습으로 생긴 박스에 감겨있던 디스플레이가 새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위로 솓아 오르는 형태이다.
권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롤러블TV의 가격과 관련해서는 "아직 미정"이라면서도 "고객이 롤러블TV에 얼마를 지불할수 있을가 하는 고객가치의 관점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롤러블이라고 해서 디스플레이를 감아주는 구동부분이 더 들어가기는 하지만 (일반 OLED에 비해) 특별한 원가상승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3년전에 75인치 LCD패널의 공급가격과 현재 같은 크기 패널 공급가격을 보면 얼마나 원가개선이 많이 되는지를 알 수 있듯이 롤러블OLED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롤러블TV의 판매목표와 관련해서는 "LG시그니처 못지 않은 판매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권 사장은 말했다.
권봉석 사장은 "전체 TV시장은 정체되는 가운데로 올레드TV 시장은 향후 3년간 2천만대 로 대폭확대될 것"이라면서 "LCD TV 기술의 보편화로 인해 올레드TV로 시장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시장내 올레드TV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