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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일 굴뚝농성' 파인텍 노동자, 무기한 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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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기자회견 통해 노사 교섭 경과 설명 예정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의 높이 75m짜리 굴뚝에 올라 422일째 농성중인 파인텍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이 농성 421일차인 6일부터 무기한 고공단식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공동행동은 입장문을 통해 "1월 6일 16시 40분부터 두 노동자가 생명줄인 밥줄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두 고공농성자들은 몸무게가 50kg 이하이며, 청진기로 가슴 진찰을 한 의사는 '뼈만 남아 있어' 눈으로 보기도 힘든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스타플렉스 김세권 대표에게 고용승계, 단체협약 보장 등을 촉구하며 2017년 11월 12일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의 높이 75m짜리 굴뚝에 올라 농성 중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교섭을 위해 노사가 4차례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열병합발전소 굴뚝농성장 앞에서 단식 고공 농성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노사 교섭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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