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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부 행사 처음이야" 중기중앙회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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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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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등을 놓고 정부와 각을 세웠던 중소기업중앙회가 모처럼 정부를 반겼다.

청와대에서 줄곧 열렸던 정부부처 합동 신년회가 올해는 장소를 옮겨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까닭이다.

재계 총수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참석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중기중앙회에서는 정부 부처 합동 신년회가 열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 3부 요인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총수, 각계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400여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신년회에 참석하면서 평소 조용하던 중기중앙회 건물은 아침부터 북적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문 대통령이 도착할 즈음에는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건물 안까지 북새통을 이룰 정도였다.

청와대에서 '의식'처럼 진행되던 정부부처 신년회가 중기중앙회로 이동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치러지자 중기중앙회는 내심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행사 발언을 통해 "신년회를 청와대 밖에서 중기중앙회로 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대통령의 대단한 각오가 있을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중소기업의 사기가 저하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참석하는 새해 행사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는 것은 정부가 새해에는 중소기업을 더욱 배려하겠다는 신호 아니겠느냐"고 반겼다.

이 관계자는 "특히 4대 기업 총수들이 오늘 행사에 참석했다는 것은 그동안 중소기업의 큰 어려움이었던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문제를 정부가 잘 챙겨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노동자 위주의 정책을 펴왔다면 이제부터는 일자리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더욱 살펴봐야 한다"며 "오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에서 정부부처 합동 신년회를 갖기로 한 것은 지난달 중순 청와대가 중기중앙회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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