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불 진화율 60%…오전 중 주불진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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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잡히면서 대피주민 294명 중 143명 귀가

양양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헬기. (사진=유선희 기자)

 

새해 첫날 강원 양양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율이 60%를 넘어서는 등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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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은 2일 오전 낡이 밝으면서 진화헬기 24대를 비롯해 1600여 명의 진화 인력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이난 양양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 초속 12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동안 강하게 불던 바람이 오전 들어 다소 약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람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넓게 펴져 있어 큰 불길이 잡힌 곳도 있고, 아직 잡히지 않은 곳도 있다"며 "예상보다 바람도 잦아 들어 오전 안에 주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 12분쯤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2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앞서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4시 12분쯤 양양군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20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산불로 인한 인명·민가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양군은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논화리, 상평리 방향으로 번질 것에 우려해 이날 오전 상평리 4·5반 48가구 주민 103명을 상평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할 것을 추가로 명령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주민은 지난 1일 송천리 주민 40명과 복지시설에 있던 154명 등 모두 297명으로 늘어나기도 했으나, 차츰 화세가 잡히면서 복시시설을 제외한 143명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무엇보다 인명·재산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오전 중으로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정리에 나설 계획"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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