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 금고지기가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바뀌면서 시스템 전환을 위해 서울시의 세금납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 처음으로 시에 복수 금고제가 도입됨에 따라 36조원에 달하는 일반·특별회계 관리는 1금고(신한은행), 기금 관리는 2금고(우리은행)가 나눠 맡는다.
신한은행이 1금고를 맡아 시 공채 매입, 지방세 환급 취급 업무 등을 담당함에 따라 시스템 전환을 위해 1일 0시부터 2일 오전 9시까지 33시간 동안 세금납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 시간 동안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취득세 등 모든 지방세와 과태료, 상하수도요금 등을 모두 납부할 수 없다.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STAX), 세금납부 자동응답시스템(ARS), 공과금수납기, 위택스(wetax.go.kr), 인터넷 지로(giro.or.kr) 등을 통한 원격 납부도 불가능하다.
1월 2일부터는 새 시스템이 적용된다. 서울시 세금납부 고객센터 번호는 ☎ 1566-3900으로 변경된다. 세급납부 홈페이지(ETAX)에는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지방세 안내와 상하수도요금 예약이체 기능이 추가된다.
세금납부 모바일 앱(STAX)에는 세금 납부 계좌가 전 은행으로 확대되고, 지문·패턴·얼굴 인식 등 본 인증도 할 수 있다. 이용률이 저조했던 스마트폰 앱고지(MPOST), 위비페이(간편결제), 샵메일(전자고지) 서비스는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