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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내고도 질주해 2명 사망·차량 7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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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서 40대 운전자가 잇달아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행자 등 2명이 숨졌다.

지난 27일 오전 2시 20분쯤 구리시 교문동의 한 골목길에서 대로로 나오던 오피러스 차량이 직진하던 택시 옆부분을 들이받았다.

오피러스 차량 운전자 A(47) 씨는 사고 이후에도 약 500m를 가속하며 질주하다 중앙선을 넘어 보행자 B(47) 씨와 길가에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A 씨와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경찰은 A 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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