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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농번기 일손 수요 예측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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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사과 일손수요 예측모델' 개발
농번기 인력수급 미리 대비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앞으로는 농작물 재배에 언제, 몇명의 인력이 필요할지 예측해 인력수급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21일 "작물별로 지역, 시기, 작업에 따른 필요 인력을 예측해 인력수급에 활용할 수 있는 '농번기 일손 수요 사전 예측모델'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정원이 올해는 대표 과수 품목인 '사과'를 시범품목으로 선정해 사과농가의 고용노동시간 및 영향요인을 투입해 일손수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을 활용해 올해 전국 사과재배농가의 고용노동 수요를 예측한 결과 연간 1571만625시간의 근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196만 3828명(1일 8시간 근로 기준)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기별로는 전체 일손 수요의 약 20.6%(40만 3660명)가 5월에 몰려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경북의 연간 일손 수요가 117만 4958명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농정원은 연구 결과를 활용해 지역별, 월별 일손수요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워크로드맵도 개발했다.

이는 연간 품목별 전체 고용노동수요 예측값과 지역별 재배면적 비중, 월별 고용노동수요 비중 등을 고려한 것이다.

농정원은 "올해 사과를 시작으로 품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 인력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림업 분야는 작업시기 및 고용형태 등의 특성으로 인해 안정적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었고 농식품부, 농협,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는 농번기 일손지원사업은 지역별·사업별로 운영되어 인력 수급이 필요한 시기에 구인구직 정보가 체계적으로 수집·제공되지 못했다.

농정원은 앞으로 전국단위 품목별 농번기 일손 수요의 예측이 가능해져 일자리 지원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 및 농번기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추가적인 검증을 통해 예측모델을 정교화하고 농가 노동수요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용노동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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