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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019년 경기전망 83.2 … 2년전 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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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기 전망지수는 83.2로 2년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중소기업 경기전망과 경영환경 조사'에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83.2로 작년보다 9.5포인트 떨어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망지수인 92.7에 비해 9.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83.1을 기록한 2년전 수준으로 회귀한 것이다.

또 이번 조사에 응한 중소기업인들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2.7%), 무디스(2.3%), 한국은행(2.7%) 등 기관의 전망치를 산술평균(2.57%)한 수준과 같다.

내년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응답률이 39.0%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률 6.6%보다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점으로 내수부진(57.9%), 인건비상승(52.5%), 업체 간 과당경쟁(29.5%), 근로시간 단축(13.2%) 등을 꼽았다.

중앙회가 전국 500개 중소제조·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에서 응답자의 24.8%가 '중석몰촉(中石沒鏃)'을 제시했다.

중석몰촉은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혔다는 뜻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강한 의지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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