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달리며 온정을 나눠요"...'2018 산타런' 개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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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토요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따뜻한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함께 달리는 이색마라톤 축제가 열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산타런 시작 전, 대기하고 있다 8일 토요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따뜻한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함께 달리는 이색마라톤 축제가 열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산타런 시작 전, 대기하고 있다8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산타런' 이색마라톤 축제 참가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출발선에 대기중이다. [서대문구청 제공]

 

서울 신촌에서는 산타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기부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서대문구은 8일 오후 3시부터 경의중앙선 신촌역 광장에서 '누구나 산타가 될 수 있다'란 주제로 '2018 산타런'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산타 복장을 하고 함께 달리는 이색 마라톤 축제다.

문석진 서대문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18 신촌기차역 산타런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셔서 무척 기쁘다"면서 "이색 기부 축제인 본 행사를 통해 누구나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대중적 기부문화가 정착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산타복장을 한 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신촌기차역 광장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연세로 ‘독수리다방’ 쪽으로 이동한 뒤, 오후 3시 시작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출발했다.

8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산타런' 이색마라톤 축제 참가자들이 연세로를 달리고 있다 [서대문구청 제공]

 

출발지점에서 연세대 캠퍼스 일대를 돌아오는 약 4km 코스의 산타런 우승자 맥가이버 김은 "산타런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첫번째로 들어오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또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온 외국인 커플은 "한국인 친구가 많은 사람들이 산타복을 입고 달리기도 하고 공연도 한다고 알려줘 오게 되었다"면서 "막상 와보니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도 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은 병원비가 필요한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산타런 티켓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일부가 기부금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첫 행사 때에는 800여 명이 참여했으며, 317만 원의 수익금이 취약계층 어린이환자 치료비 등으로 기부됐다.

이날 신촌 일대에는 마라톤 대회 외에도 메시지 카드를 걸어 기부 트리를 완성해가는 이벤트를 비롯해 산타 마켓과 LED 포토존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밴드 공연과 가요제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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