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노조, 파업 유보…"광주형 일자리 재추진시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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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12월 5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20여분 동안 광주형 일자리 저지 항의집회를 열었다.(사진 = 반웅규 기자)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 유보에 따라 7일 부분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협약체결의 재추진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지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불씨는 남겨뒀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 협약체결이 잠정 보류되었다는 소식에 따라 이날 오전 출근조와 오후 출근조가 정상근무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재추진하는 기류가 형성되면 언제든 파업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가 미래차 연구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위기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와 광주시가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고 노조는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결정에 동참해 기아자동차 노조도 정상근무 한다.

앞서 두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해 지난 6일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현대차 노조와 민주노총은 광주형 일자리가 노동자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이미 포화 상태인 자동차 시장에 위기를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빛그린산단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5일 한국노총 등 노동계 요구안을 반영해 수정된 협상안을 현대차에 제시했다.

현대차는 '임금·단체협약 유예' 등과 관련된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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