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잠정 합의…감산규모 진통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OPEC, 러시아에 30만배럴 감산 요구…러시아 난색
국제 유가 일제히 하락…감산규모 예상보다 밑돌 수 있다는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에 잠정 합의했다. OPEC는 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감산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감산규모는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의 좌장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0개 비회원 산유국까지 포함한 OPEC+에서 하루 13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사우디는 러시아에 30만 배럴 감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OPEC는 비OPEC 국가인 러시아에 감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며 "OPEC과 동맹국들의 최종 결정은 7일 저녁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모스크바로 돌아간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감산 계획 등을 논의한 뒤 7일 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사우디가 제시한 30만 배럴 대신 15만 배럴 감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체 감산규모는 시장의 예상처럼 100만배럴 안팎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에 잠정 합의했으나 감산규모가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으로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1.40달러) 떨어진 5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1분 현재 배럴당 2.34%(1.44달러) 하락한 6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