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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도 인터넷 시대…PC판매 첫날 4천만원 어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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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의 발달로 로또복권의 인터넷 구매 시대가 열렸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동행복권을 수탁사업자로 하는 제4기 복권사업을 개시한 지난 2일 총 21억 9920만 5천원어치의 로또복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4%에 해당하는 4053만 9천원 어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됐다.

복권위는 기존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되던 로또복권을 전년도 로또복권 매출액의 5%만큼 인터넷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 홈페이지(www.dhlottery.co.kr)에 접속 후 로또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복권구매의 편의성이 과도한 복권몰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감안해 모바일 구매를 막고, PC에서 계좌이체를 통한 예치금 충전 방식으로만 구매하는 등 엄격하게 설정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하여 전자복권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복권의 추첨방송사와 방송시각도 바뀌었다.

로또복권 추첨방송은 기존 'SBS'(토요일 저녁 8:40)에서 'MBC'(토, 저녁 8:45)로, 연금복권 추첨방송은 'SBS플러스'(수요일 저녁 7:40)에서 'MBC 드라마'(수, 저녁 7:30)로 변경됐다.

지난 2일 출범한 제4기 복권사업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약 5년 1개월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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