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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뉴질랜드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배격, 자유무역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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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 제1야당 대표 면담
"남북간 우호 협력 방안에 초당적 논의, 깊은 인상"
브릿지스 대표 "한국과 뉴질랜드는 오랜세월 긴밀한 관계"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 뉴질랜드 제1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릿지스(Simon Bridges) 대표 등을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9년만에 방문을 하게 됐는데 국빈 방문 계기에 다수당인 국민당 대표를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2월 국민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또 "뉴질랜드가 남북 간 우호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도와주는 초당적인 논의를 한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오늘 대표님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브릿지스 대표는 "문 대통령님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과 뉴질랜드는 오랜세월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한국전에 참전했을 뿐 아니라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또한 안보와 통상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존 키 전(前) 총리(2008-2016 재임)가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을 뿐 아니라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뉴질랜드와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무역을 수호하는 데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브릿지스 대표는 "한-뉴질랜드 FTA 체결로 양국간 교역이 늘어 기쁘다"며 적극 공감을 표했다.

브릿지스 대표가 남북 관계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묻자, 문 대통령은 "며칠 전 G20 계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현재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도록 한미 양국 간에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는 태평양과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다리 역할이다. 그동안 남북 간 단절로 그 다리가 막혀 있었다. 하지만 남북 간 평화가 조성되면 대양과 대륙이 이어지는 다리가 개통된다"며 뉴질랜드도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브릿지스 대표는 양국 간 성공적 투자 사례와 활발한 인적 교류의 필요성, 한국전 참전용사, 한국어 보급 중요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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