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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트럼프, 내일 새벽 정상회담…북미 대화 돌파구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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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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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회담설 나왔지만, 靑 "정식 양자회담"
2차 북미 정상회담·김정은 서울 답방·대북 제재 완화 등 논의될 듯

(사진=자료사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15분부터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시간으론 31일 새벽이다. 양 정상이 회담을 갖는 건 이번이 여섯번 째다.

이달 말로 예상됐던 북미 고위급 대화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인 만큼, 주목도가 높다. 비핵화 상응조치로서의 제재 완화를 원하는 북한과 검증된 비핵화 이후의 제재완화를 지향하는 미국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화 교착상태를 돌파할 접점이 이번 회담에서 나올지 여부가 관건이다.

당초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풀 어사이드(pull aside)'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는 미 백악관 발표가 외신 보도로 알려졌지만, 청와대는 정식 양자회담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 어사이드 형식이란 회담장 옆에서 하는 '약식회담'을 의미한다. 청와대는 미측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여러 얘기가 흘러나왔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나아가선 제재 완화 문제까지 폭넓게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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