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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법원장車 화염병 투척' 피의자 농성장·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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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용기, 소송자료 등 압수…휴대전화는 포렌식 맡길 것"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한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차량에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이 불은 곧바로 진화됐고, 김 대법원장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현철씨 제공)

 

김명수 대법원장 차량에 대한 화염병 투척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남모(74)씨의 자택과 대법원 앞 농성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오전 남씨의 대법원 앞 천막 농성장과 동서울 터미널 내 물품보관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와 내용물이 비어있는 시너용기, 소송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이날 오후에는 강원도에 있는 남씨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휴대전화는 서울지방경찰청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8분쯤 대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씨는 출근을 하던 김명수 대법원장의 차량에 시너를 넣은 플라스틱병을 투척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남씨는 "민사 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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