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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왔다"…UFC 은가누, 블레이즈에 25초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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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레데터' 은가누가 돌아왔다.

프란시스 은가누(32, 카메룬, 헤비급 4위)가 2년 7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커티스 블레이즈(27, 미국, 3위)를 또다시 꺾었다.

은가누는 24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이징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블레이즈를 1라운드 25초 만에 펀치TKO로 제압했다.

은가누의 라이트 펀치가 블레이즈의 귀 뒤쪽에 가 닿자, 블레이즈는 뇌를 흔드는 충격 때문인지 바닥으로 쓰러졌다. 넘어지면서도 은가누의 다리를 잡고 버티려 애썼지만 이미 다리가 풀려 있었다.

이날 승리로 은가누는 블레이즈와 상대전적 2전 2승이 됐다. 2016년 4월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블레이즈에 2라운드 닥터스톱 TKO승했다.

은가누는 6연승으로 승승장구하다 올해 스티페 미오치치와 데릭 루이스에 잇따라 패했다.

2연패 후 절치부심 끝에 이날 승리한 은가누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내가 돌아왔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며 "앞으로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렉산더 볼코프, 미오치치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블레이즈는 복수에 실패했다. 연승행진(5승 1무효)에도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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