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타 오브레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알리스타 오브레임(38, 영국, 헤비급 랭킹 6위)이 UFC 데뷔전에 나서는 신예를 상대로 재기전을 치른다.
오브레임은 오는 24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이징 대회 코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세르게이 파블로비치(26, 러시아)와 맞붙는다.
다시 타이틀 전선으로 가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
오브레임은 스티븐 스트루브, 로이 넬슨,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을 잇따라 꺾고 2016년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
그러나 타이틀전에서 전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에 1라운드 KO패했다. 이후 마크 헌트와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꺾으며 반등했지만, 프란시스 은가누와 커티스 블레이즈에 연달아 실신 KO패해 타이틀 전선에서 멀어졌다. 공교롭게도 은가누와 블레이즈는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파블로비치는 객관적인 전력상 오브레임에 뒤진다. 하지만 UFC 데뷔전에서 코메인이벤터로 낙점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 선수층이 얇은 헤비급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유망주다. 종합격투기 전적 12승(9KO) 무패. 9번 모두 상대를 1라운드에 피니시시켰다.
오브레임은 종합격투기에서 총 62번(43승 17패 1무효) 싸웠다. 싸움꾼 중의 싸움꾼이다. "UFC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은퇴하겠다"는 베테랑 파이터의 바람은 이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