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미 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펜스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건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남북관계, 또 미국관계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에 대해 미국 측에서 협조,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걸 축하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안부 인사와 함께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