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LTE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C-V2X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C-V2X는 ‘셀룰러-차량·사물통신(Cellular Vehicle-to-Everything)’의 약자로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보행자-인프라 간에 도로 상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라고 이노텍은 설명했다.
C-V2X는 카메라와 레이다 등 차량 센서에 의존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이노텍은 덧붙였다.
다른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 등과의 통신으로 사각지대 돌발 상황까지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등에 장착 가능한 모듈 단계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인 것은 국내 기업 중 이번이 처음이라고 LG이노텍은 밝혔다.
이번 C-V2X 모듈 개발로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은 차세대 통신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이노텍은 설명했다.
이 모듈을 사용하면 V2X 관련 수백 개의 부품을 구입하거나 복잡한 통신회로와 소프트웨어를 새로 설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사이즈가 신용카드의 3분의 1 정도로 작아 차량 내부 어디든 장착하기 좋다고 이노텍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