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세로니. 사진=UFC 공동취재단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5, 미국)가 21승째를 거두며 UFC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세로니(랭킹 12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코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마이크 페리(27, 미국)를 1라운드 2분 46초 만에 서브미션 기술인 암바로 꺾었다.
덴버는 세로니의 고향이다. 관중들은 세로니를 기립해서 맞았다. 경기 중간중간 "카우보이"를 연호하기도 했다.
고향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세로니는 '앙숙' 페리를 서브미션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1라운드. 두 선수는 탐색전을 벌이며 클린치 싸움을 벌였다. 먼저 공세를 취한 쪽은 페리. 세로니를 테이이크다운시키고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하지만 세로니는 포지션을 역전시킨 뒤 위에서 페리를 압박했다. 이어 전광석화 같은 암바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자인 세로니는 이번 경기 전까지 조르주 생피에르, 마이클 비스핑과 함께 UFC 최다승(20승 8패) 공동 1위였다. 이날 승리로 UFC 21승을 달성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46전 34승 11패 1무효.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지만 이날 이기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페리는 랭킹 진입이 어렵게 됐다. 종합격투기 전적 12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