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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유 소형화물차→친환경차 교체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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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친환경차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경유 차종에 소형화물차를 포함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는 경유를 쓰는 노후 청소 차량이나 마을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할 때, 노후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신차로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운행량이 많은 경유 소형화물차에 대해서도 차량을 폐차한 후 LPG 신차로 전환할 경우 대당 400만원의 보조금(국·시비 5대 5)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폐차 지원대상인 경우 보조금을 최대 165만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작년 8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을 통해 1년여 만에 323대가 친환경 LPG 차량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구매지원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9년 이상 경과된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한 후 친환경 LPG 차량으로 새롭게 구매할 때 대당 500만원의 신차 교체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시가 지난해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통학버스는 어린이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지만 대부분이 경유차여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다. 또 어린이가 성인보다 호흡량이 2배 이상 많아 대기오염물질에도 2배 가량 더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친환경 LPG 차량의 이런 장점과 교체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내년 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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