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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골드만삭스 경제학자 북방경협위원장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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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선임 권구훈 씨
靑 "북방경제에 남다른 식견 가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이코노미스트를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북방경제협력위는 유라시아 등 북방지역과의 경제·사회·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내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대외적으론 정부간 협력채널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지난 7월 말까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맡았다가 공석이 된 자리에 경제전문가가 발탁된 것이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권 신임 위원장은 거시경제 예측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국제통화기금(IMF) 우크라이나·모스크바 사무소 근무 경력을 토대로 북방경제에 대한 남다른 식견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북극항로 개발이나 에너지 협력 등 북방경제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서 유라시아 국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새로운 식견과 상상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했다. IMF 우크라이나·모스크바 사무소 근무 후엔 해당 기관 선임 이코노미스트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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