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이재명 부인 김혜경 2차 소환…"죄송합니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08__hkkim' 계정주 밝혀져도 법적 처벌 '미지수'

2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52)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난 글을 올려서 여권에서 문제가 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를 재소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렀다.

김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 관련해 김씨는 지난 24일 오후 1시 40분쯤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법무법인 대호)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했고 오후 3시 55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김씨는 비공개로 진행된 1차 경찰조사에서 고발장에 적시된 '@08__hkkim' 트위터 계정과 관련한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소송단 법률대리인 이정렬(변호사이정렬법률사무소)변호사는 지난 6월 '혜경궁 김씨' 계정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당시 고발장을 통해 '혜경궁 김씨'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 등을 토대로 볼 때 해당 계정주는 김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08__hkkim' 계정주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경기지사 예비후보를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 거면서"라는 글을 올렸다.

또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가상합니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 정도의 글을 올린 것을 법적으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또 미국 트위터 본사가 해당 계정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어 계정주를 밝히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