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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박신혜 '알함브라…' 안방극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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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방송 앞두고 티저 영상 공개
기묘한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표방

(사진=tvN 제공)

 

배우 현빈과 박신혜가 호흡을 맞추는 tvN 새 토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티저 영상 2종이 오는 12월 본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됐다.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표방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가 사업차 스페인 그라나다를 방문,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29일 공개된 영상 가운데 첫 번째는 인적이 드문 스페인 그라나다의 깊은 밤을 배경으로, 저 멀리 안개 너머 인기척을 느낀 진우를 담았다. 어둠을 뚫고 들려오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진우 앞에 나타난 것은 15세기 스페인 갑옷을 입은 기병대 한 명과 그를 태운 말 한 마리.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한다. 그라나다에 오면서"라는 진우의 내레이션은 드라마가 선보일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나머지 티저 영상은 누군가의 부름에 응답하듯이 뒤를 돌아보는 희주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내 인생에 마법이 일어났다"는 내레이션에 이어, 아무도 없는 기차역에 도착해 누군가를 찾는 진우와 눈물 고인 얼굴로 떠나가는 기차를 따라 달리는 희주가 등장한다. 잠든 희주의 얼굴을 조심스레 쓰다듬는 진우와 눈물 흘리는 희주의 이미지는 두 사람이 그려낼 로맨스를 엿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 말미 붉은색 베일을 쓴 희주의 옆모습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티저 영상을 통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그려낼 특별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임팩트 있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을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합작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나인룸' 후속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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