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홍종학 장관 발언을 놓고 위증 논란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은 이날 홍종학 장관과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위증 공세를 펼쳤다.
김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정인대 정추위 위원장 및 정추위에 소속돼 있는 전순옥 전 의원 등이 등장한다.
김기선 의원은 이를 근거로 지난 12일 국감에서 홍 장관이 최승재 현 소상공인연합회장에 반대하는 정상화추진위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한 것이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종학 장관은 “당시 함께 사진을 찍은 분들이 정추위와 관련돼 있는 것을 몰랐다고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기부는 홍 장관이 취임 이후 많은 소상공인과 만나 대화를 했고 개인별로 어떤 단체 소속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 정상화추진위는 소상공인연합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최승재 회장의 후보 적격성에 대한 검증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4월말에는 최 회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했다. 검찰 조사가 다시 이어지자 소상공인연합회는 "검찰 재수사는 탄압"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