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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감 와중에 규탄대회…서울시 측과 몸싸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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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시 청사 진입 "朴시장 가만두지 않겠다"
한국당 의원 일부 집회 참여로 국감장 비우기도
민주당 반발 "국감 방해 행위…김성태 사과해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8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시 청사 1층 로비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 비리' 관련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동빈 기자)

 

자유한국당이 18일 국감이 진행 중인 서울시청사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시측과 몸싸움을 벌여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한 때 청사에서 진행되던 국감이 파행되기도 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년일자리 탈취 고용세습 엄중수사 촉구' 긴급 규탄대회'를 열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이 진행 중인 시청사 로비를 찾았다.

현재 야당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채용세습 비리' 문제에 대한 규탄 성격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측이 현재 국감이 진행 중이고, 청사 안 집회가 법적으로 금지 돼 있다는 이유로 의원들과 보좌진들의 입장을 막아서면서 몸싸움을 벌어졌다.

후문으로 진입하려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윤재옥 부수석대표 등 10여명의 의원들은 경비들과 뒤엉켜 대치를 벌이다 겨우 들어올 수 있었다.

의원들만 들여보내는 과정에서 한국당 측 당직자들도 진입하겠다며 맞서면서 소란은 더 커졌다.

김 원내대표는 "20분이면 끝날 일을 크게 키우고 있다"며 "계속 이러면 국감 끝날 때까지 기다려 박원순 시장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20여분 간의 소란 끝에 한국당 의원들은 결국 청사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수 있었다.

한국당의 청사 진입 소란과 일부 의원들의 불출석으로 이날 서울시 국감은 오후 3시 40분쯤 잠시 파행을 겪기도 했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집회 참석을 위해 국감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행안위 간사는 한국당의 집회에 대해 "집회를 하는 것은 명백하게 행안위 국감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본다"며 "이 문제는 김 원내대표의 사과없는 한 정상적인 진행을 할 수 없다"고 정회를 요구했다.

김민기 의원도 "지금 김 원내대표가 지금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여러차례 해봤지만 이런 일은 없었던 일이다. 행안위 국감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일을 제1야당대표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의원 또한 "국감이 진행되는 공간에 제1야당이 함부로 진입한 상황에서 국감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며 "국회 권위 자체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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