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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북한 사료 집대성 '실록 30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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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실록 : 년표와 사료' 간행 기념 워크숍 개최

(사진=경남대학교 제공)

 


경남대학교는 17일 서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대학원대학교와 공동으로 '북조선실록 : 년표와 사료' 간행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북조선실록 : 년표와 사료' 1~30권의 발행을 기념하며 사료집 소개와 북한 연구에 있어 이번 발간의 중요성과 의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운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가 자료집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발표했다.

이후 이만열 상지대학교 이사장, 선즈화 중국 화동사범대 종신교수, 정용욱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최현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선즈화 교수는 한국전쟁 발발 기원 관련 사료 여부를 북한 관리와 논의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1차 자료 수집과 정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완범 교수는 북한에서도 북한 역사에 대한 사료가 부족한 만큼 향후 북한 인력들과 함께 실록 작업 관련 남북 공동연구가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현규 본부장은 북한연구에 있어 원전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더해 줄 수 있는 '북조선실록 : 년표와 사료' 발간이 향후 국가적 지원을 받는 사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현재 30권까지 발간된 '북조선실록 : 년표와 사료'는 앞으로 1000권까지 발간할 계획이다.

경남대학교 관계자는 "기존 북한 사료 수집 정리가 난개발적인 측면을 보이는 상황에서 본 자료의 발간은 북한 연구가 한 단계 진일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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