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어미 연어 회귀 빨라지고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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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양수산기술원, 방류사업 성과··11월 말까지 회귀량 조사

회귀 연어량 조사 위한 포획 (사진=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 제공)

 

섬진강으로 회귀하는 어미 연어 수가 점차 늘고 있다.

17일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은 매년 섬진강에서 어린 연어를 방류해왔으며, 10월 초순부터 본격적으로 어미 연어가 회귀하기 시작했다.

지리산 자락을 휘감아 흐르는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가운데 가장 맑고 깨끗해 천연기념물인 남생이, 수달과 멸종위기종인 임실납자루 등이 서식하는 수생태계의 보고다.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은 광양 다압면 고사리 지선~경남 하동 악양면 평사리 지선에서 섬진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 회귀량 조사를 매년 10월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올해 섬진강으로 회귀한 연어 최초 발견일은 4일로 지난해보다 5일이 빨랐다.

17일 현재까지 131마리(암컷 44·수컷 87)가 돌아왔다.

이는 매년 지속적인 어린 연어 방류를 통한 자원 조성 사업이 효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에는 265마리(암컷 88·수컷 177)가 돌아왔다.

연어 회귀량 조사는 연령, 성 성숙도, 개체 수, 체장(몸 길이) 및 중량, 암수 비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어미 연어는 3~5년 전 방류한 어린연어로 베링해와 북태평양 등 1만 6천km의 긴 여정을 마치고 고향인 섬진강으로 돌아와 산란 뒤 생을 마친다.

회귀한 어미 연어 가운데 일부는 섬진강 상류에서 자연산란을 유도하고, 포획된 어미 연어는 종(種) 보존시설로 옮겨 인공수정을 유도한다.

인공수정된 것에 대해서는 부화 후 5cm 전후 어린 연어로 양성해 방류한다.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총 788만 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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