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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명품' 3천명에게 판 쇼핑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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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보증서 따로 수입해 국내서 완제품 제작

 

중국산 가짜 명품을 병행수입된 정품으로 속여 3천여명에게 판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상표법 위반 등 혐의로 쇼핑몰 운영자 중국동포 리모(35)씨를 구속하고 동료 배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최근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짝퉁 명품 3610점을 3500여명에게 판매해 차익 3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상자·보증서·벨트·버클 등을 중국에서 따로 수입한 뒤 국내에서 완제품 상태로 제작해 정품 시가 3분의 1 가격에 파는 방식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적발이 어렵도록 중국 광저우에서 물건을 사 홍콩을 경유해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사이트에서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정품 여부를 물으면, 수입신고필증을 위조해 제출하기도 했다.

판매된 짝퉁 제품을 이들이 이용한 명품 가죽제품 브랜드의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에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제품은 의심해 봐야 하고 특히 병행수입 제품 구매 시에는 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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