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깔린 야쿠르트 전동카트 1만여대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한국야쿠르트, 위닉스와 협력해 미세먼지 지도 플랫폼인 '에브리에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에브리에어는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전동카트인 '코코'와 일반 이용자 대상의 위닉스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숨 쉬는 높이에서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공기질 상태를 색깔로 나타냈고, 특정 지역을 관심 지역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에브리에어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1천여곳에 이미 설치된 공기 질 측정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 국소 200여곳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측정에 이용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동 카트에 공기 질 측정 센서를 달고 운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내년에는 1만 대까지 늘려 더욱 촘촘히 공기 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국 각지에서 측정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되고 환경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공공 대기 정보가 더해져 에브리에어의 미세먼지 지도가 만들어진다며 촘촘한 미세먼지 지도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