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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려면 교내상 30개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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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생 교내상 매년 늘어… 올해는 30개에 달해
김병욱 의원 "교내상 남발… 교육 정상화에 도움 안돼"

 

서울대 수시 합격생이 고등학생 시절 받은 교내상의 숫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내상이 남발하면서 학생의 부담이 커지고 교육 정상화에서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년 서울대 수시 합격생 교내상 현황에 따르면, 올해 합격생들은 평균 30개의 교내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20개에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방학 등을 감안하면 고교 3년 간 매달 한개씩의 상을 받은 셈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박근혜 정부인 2014년 도입돼 2015년부터 적용됐는데, 입시에서 교내상이 점수를 올리는 수단으로 인식돼 매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다.

많은 학교가 교내상을 남발하고 특정 학생에게 몰아준 경우도 적지 않아 불공정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평균 동아리 활동시간은 2014년 99시간에서 2018년 112시간으로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욱의원은 "교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학교나 학생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불필요한 교내상이 남발될 수 있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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