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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4천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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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000원 → 최대 4000까지 올라
서울시, 승차거부 등 불편 근절책 마련

(사진=자료사진)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000원에서 최대 4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2일 오후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해 서울시에 최종 보고했다. 협의체는 기본요금을 1안 3900원과 2안 4000원을 놓고 협의한 결과 4000원으로 결정했다. 서울시의 생활임금(시간당 1만148원)에 맞춰 기본요금을 4000원으로 인상해 택시기사의 월 생활비를 285만원에 맞춘 것이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늘어난다. 한 시간 당겨 오후 11시부터 적용한다. 서울시는 시민 토론회 등의 절차를 거쳐 택시요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 협의체에서 결정된 요금이 크게 달라진 적이 없어 '기본요금 4000원' 인상안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택시 요금 인상은 5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서울시와 법인택시 업계는 택시요금이 인상되더라도 6개월간 사납금을 올리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요금 인상은 이르면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택시요금이 올라도 택시회사가 사납금을 인상함에 따라 기사 처우와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을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승차거부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 등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반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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