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美일방주의, 국제사회 맘대로 오가는 '통행증'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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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9-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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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국내판, 해외판에서 트럼프 대통령 일방주의 강도높게 비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가 국내판과 해외판에서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인민일보는 28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미국 우선주의는 억지이며 미국의 일방주의가 국제사회에서 마음대로 통하는 '통행증'을 의미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다자주의 지지와 글로벌 거버넌스 완성은 시대적 요구이자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전제하며 "유엔 회원국 대부분은 미국의 고립주의 세계관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치관에 대한 의심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관리들과 많은 국가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맞설 힘이 있고, 다자주의를 수호할 강력한 의지가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무역보호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해외판에서도 1면 논평을 통해 "미국이 세계 최고의 시장경제 국가로서 전 세계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를 비판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자무역체계 건설에 주도적으로 나선 미국이 반드시 세계무역규칙을 지켜야 하는데도 되레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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