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SK 입단이 확정된 신인 서상준(왼쪽부터), 최재성, 김성민, 허민혁, 하재훈.(자료사진=SK)
프로야구 SK가 2019년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마쳤다.
SK는 27일 1차 지명한 좌완 백승건(인천고)과 계약금 1억 원, 연봉 27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승건은 정통파 투수로 최고 구속 143km 속구와 낙차 큰 커브, 서클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SK는 "다양한 변화구를 수준급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 김창평도 계약금 1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SK는 "김창평은 청소년대표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췄다"면서 "특히 공격력과 주력이 뛰어나 리드오프형 유격수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창평은 “SK는 정말 가고 싶은 구단이었는데 2차 1라운드로 입단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면서 "팀이 항상 필요로 하는 선수, 중요한 순간에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2라운드에서 지명한 하재훈(도쿠시마 인디고 삭스), 3라운드에서 지명한 최재성(천안북일고, 투수) 등 신인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다만 2차 10라운드에 지명된 외야수 최륜기(인천고)는 대학 진행을 결정했다. 신인 선수들은 오는 10월 6일(토) KIA와 홈 경기에서 승리기원 시구 행사를 통해 SK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할 예정이다.
SK는 또 12월 1일(토) 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으로 프로야구 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과 팬, 미디어 응대 요령 등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신인 선수들을 뒷바라지해 온 선수 부모님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부모님과 선수가 함께 하는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