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의 대표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 거대한 로봇들이 등장했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12월 16일까지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일원에서 김후철 작가(47)의 대형 로봇 정크 아트전 ‘공원에 R군단이 나타났다!’를 마련한다.
정크아트(Junk Art)란 폐기물로 제작한 미술작품을 말한다.
부산시민공원에서 전시되는 작품도 오토바이 체인, 오토바이 완충기, 브레이크 디스크, 자동차 클러치 스프링 등 고철이나 부품으로 만들었다.
무게는 600kg에서 1.4톤이며, 크기 또한 2.2m에서 3.1m까지 거대하다.
전시 작품(사진=부산시 제공)
지난 2017년 4월 오픈한 부산의 대표적인 정크아트 전시장 G.JUNK의 대표인 김후철 작가는 지금까지 영화의 전당이나 마블 익스피리언스, 상상의 숲 공간 등에서 전시를 이어 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대형 로봇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