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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회담] 세번째 만난 남북 정상…친구처럼 익숙한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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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남측 인사들 소개시켜 주며 편하게 대화
- 앞서 두차례 정상회담으로 익숙해진 남북 인사들
- 김여정도 재등장…두 정상 근접서 살뜰히 챙겨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평양 첫 만남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약 4개월 만에 재회했다. 두 정상은 앞서 두 차례나 만났던 만큼 이번에는 편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아버지 고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나온 것처럼 문 대통령을 영접 나왔다.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을 환호하기 위해 평양 시민들도 공항에서 미리부터 나와 대기하고 있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김위원장 내외도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계단에서 내려오자 김 위원장은 힘 있게 문 대통령은 껴안았다. 이어 2차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격하게 껴안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내외와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한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두 정상을 수행하는 남북 인사들도 세번째 정상회담인 만큼 서로 익숙한 모습이었다. 긴장감 보다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근접거리에서 살뜰히 챙겼다. 문 대통령이 사열대에 서서 앞쪽이 아닌 뒤쪽을 바라보자, 바로 옆에서 방향을 바로 알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남측 인사들을 편안히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일부 인사 앞에서는 한동안 길게 설명하기도 했고, 김 위원장은 끄덕이며 남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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