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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23일 오전'…귀경길 '24일 오후'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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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3664만명 이동 예상…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시행키로

 

NOCUTBIZ
올 추석 연휴기간 귀성 고속도로는 추석 하루 전인 23일 일요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24일 월요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보다 연휴가 짧아 나들이 차량이 줄면서 귀성·귀경 모두 소요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이동인원은 3664만명, 하루 평균 6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55만 대로, 10명중 8명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인원은 3766만명, 하루 평균 628만명이었다.

귀성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는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한 수준이다.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또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각각 8시간 20분으로 지난해보다 2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당국은 연휴 기간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해요인을 미리 없애는 한편, 비상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간 안전 수송체계도 구축했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 10대의 드론과 21대의 암행 순찰차를 동원해 합동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차량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23일 0시부터 25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하이패스 차로는 평소처럼 단말기에 카드를 꽂은 채로 통과하면 되고,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뒤 도착 요금소에 내면 된다.

경부선과 ·영동선에선 22일부터 26일까지 평소의 오후 9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연장 시행된다. 경부선은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km 구간, 영동선은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까지 41.4km 구간 상·하행선에 적용된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89개 구간(994.9km)과 국도 6개 구간(107.0km)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우회도로가 지정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 35개 구간(246.1㎞)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 11개 구간(34.0㎞), 임시 감속차로 5개 노선 8곳도 운영된다.

귀경객이 몰리는 24일과 25일엔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및 9개 광역철도 운행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또 성묘객 편의를 위해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포털과 스마트앱 등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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