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미국으로 떠났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두달 만에 귀국했다.
홍 전 대표는 15일 오후 지지자들과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당 일각에서는 제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왜 그런 뉴스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 친박들이 내가 그렇게 겁이 나는 모양이죠?"라고 반문하며 "나는 친박들과 아웅다웅하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 전 대표를 맞이하기 위해 찾은 지지자들은 '홍준표가 옳았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홍준표 대통령"을 연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