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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의심했다"…민주, '국회일정 연기' 野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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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원내대표 "절대 동의할 생각 없다...합의 손바닥 뒤집 듯 바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관련 "남북 관계 진전 못보겠다는 심정" 작심 비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대정부 질문과 인사청문회를 연기하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주장에 "절대 동의할 생각 없다"며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오늘 아침 야당 주장에 귀를 의심했다"며 "여야간에 합의해서 문서까지 만든 사안에 대해 손바닥 뒤집 듯 바꾸면 같이 할 수 없다"고 강하게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처음 합의한 일정도 우리 주장이 아니고 야당에서 주장해 이렇게 된 것인데 갑자기 민족사적 대의라는 핑계를 대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애초에 남북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인사청문회 일정이 합의됐기 때문에 한국당이 지금에 와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이 가서 중요한 역할 할 수 있으니 국방부 장관이라도 해달라고 했다"며 "18일 출발이니 그러면 하루 전이라도 하자고 사정해 상임위에서 합의까지 했지만, 이제와 지도부의 지시로 못하겠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18~20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는 대정부질문과 장관 인사청문회 등 정기국회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홍 원내대표는 이자리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안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야당은 남북관계가 잘되는 것을 못보겠다는 심정 아닌가"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이 되면 경제분야에서 한국경제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엄청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야당은 그부분은 완전 빼버리고 예산투입 자체만 원천적으로 문제삼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들도 바라지 않을테니 야당 대표들도 비준동의안 문제를 정쟁화하지 말기로 했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굉장히 정략적이다"고 야당 책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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