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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외국인 탑승객 10명 여전히 '소재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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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객 27명 전원 확인
일상접촉자 중 의심환자 1명 추가
질병관리본부,역학조사관 등 쿠웨이트 현지 파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메르스 환자 A씨와 함께 비행기를 탔고 입국한 외국인 승객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30명 중 20명의 거처가 확인됐다.

또 A씨가 탔던 리무진 택시를 이용한 승객들도 모두 신원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건강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밀접접촉자 21명으로 변동이 없으며, 일상접촉자는 전날 418명에서 435명으로 17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A씨와 비행기를 함께 탔던 일상접촉자 362명 가운데 11명이 출국해 351명으로 줄었고
일상접촉자가 56명에서 84명으로 28명이 늘었다.

일상접촉자에는 택시이용객 27명이 포함됐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외국인 탑승객 가운데 행방이 묘연했던 30명 가운데 20명의 소재가 파악돼 감시에 들어갔고 나머지 10명의 소재도 확인중이다.

A씨가 경유를 위해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로 향할 때 탔던 비행기 승객 중 5명이 국내 입국,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A씨와 동행한 직원으로 밀접접촉자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입국자 4명 역시 A씨와 동일 비행기로 입국했으며,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쿠웨이트 내 우리 건설업체 직원 32명 가운데 19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해 현지 재외국민 보호와 감염경로 조사 등을 위해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 등 2명을 쿠웨이트로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일상접촉자 가운데 1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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