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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 세계 9명중 1명 배고픈 상태…10년전 수준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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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분쟁 등의 원인으로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전 세계 기아 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인구 9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배고픈 상태에 처해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 산하 주요 국제기구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만성적인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인구는 8억2천100만명에 달해 2016년의 8억400만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이에따라 전 세계 기아 인구는 3년 연속 증가하며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특히 아프리카 거의 모든 지역과 남미에서 영양실조와 식량 부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내전으로 초토화된 에리트레아, 남수단 등이 포함된 동아프리카 지역은 전체 인구의 31.4%가 영양실조 상태로 기아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아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로 분쟁과 경제 침체, 자연 재해 등을 지목했다.

특히 "열파, 가뭄, 홍수, 폭풍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재난이 1990년 초반 이래 2배로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 어린이의 22%에 해당하는 1억5천100만명의 아동은 왜소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 세계 성인의 13%에 이르는 6억7천200만명은 비만 인구로 분류됐는데 이는 2014년의 6억명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완전한 기아 퇴치를 천명한 유엔의 '제로 헝거'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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