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집단식중독 의심 증세의 원인은 재료로 쓰인 달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케이크 집단식중독 의심 환자는 6일 오후 5시까지 22개 급식소에 1009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이 7곳에 490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경남, 전북 , 경북, 경기 지역에서 30명에서 1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했다.
케이크 집단식중독 원인균은 1차 역학조사에서 살모넬라 균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살모넬라균 같은 경우는 72시간이 잠복기니까 저희가 7일까지 집중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가축고기나 달걀에 있는 균이다.
보건당국은 케이크 재료인 달걀액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걸로 의심되는 달걀 2억700만 개가 회수되기도 했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명의 감염사례가 보고되자 노스캐롤라이나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의심된다고 밝혔고, 이후 회수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제품은 전국 152곳의 각급 학교 급식소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제품의 유통과 판매가 금지되었지만 살모넬라균의 잠복기가 최대 72시간이어서 7일까지 환자발생이 더 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