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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O₂누출' 삼성 기흥사업장 현장감식… "배관파손 원인 조사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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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피해자 속한 협력업체 수사 계속

6일 삼성전자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경찰 등이 사고현장 감식을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이산화탄소 누출로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 경찰이 6일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5분 현재까지 고용노동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기흥사업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감식반은 사고가 발생한 6-3라인 지하 1층, 당시 화재 감지 센서의 오작동으로 불이 나지 않았는데도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지상 1층 전기실 등을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경찰은 6-3라인 지하 1층의 밀폐된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의 밸브 부분이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부분을 집중 감식하고 있다.

현장감식을 통한 사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한달 가량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 피해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식 결과들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55분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지하 1층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협력업체 소속 A씨 등 3명이 이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3명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씨는 오후 3시40분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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