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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4차 방어' 최무겸 '노잼 챔프' 꼬리표 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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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 사진=로드FC 제공

 

"푹 쉬었다가 돌아오는 만큼 깜짝 놀랄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9)이 2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최무겸은 11월 3일 대전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50에서 이정영(23)을 상대로 4차 방어전을 치른다.

대회를 두 달 여 앞둔 최무겸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 이정영을 꺾고 자신이 보유한 로드FC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3차 방어)을 경신하는 것이다.

최무겸은 체육관 운영에 전념하느라 1년간 운동을 쉬었다. 현재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과 떨리는 마음을 다잡기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영은 로드FC 페더급 주축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3월 로드FC 046에서 김세영을 꺾고 도전자 자격을 얻었다. 로드FC전적 7승 1패.

최무겸은 "타이틀 방어 기록 경신은 욕심내지 않는다. 정영이를 꺾으면 기록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면서도 "정영이는 어릴 때부터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유명했다. 언젠가 붙겠지 싶었다. 하지만 아직 챔피언을 물려줄 때는 아니"라고 했다.

 

둘째, 재미없는 챔피언이라는 오명을 벗는 것이다.

최무겸은 무랏 카잔과 경기를 제외하면 로드FC에서 거둔 승리가 모두 판정승이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완벽한 작전 수행 능력이 강점이지만, 반대로 '경기 스타일이 재미없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이에 대해 최무겸은 "동체급 선수들에 비해 체격적으로 현격하게 열세인 탓에 정확하게 꽂지 않는 이상 피니시하기 힘들다. 혼자서는 나름 화끈하게 싸웠다고 생각하는데 경기를 리플레이 해보면 아니더라"고 씁쓸해 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는 오래 쉬다 온 만큼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 했다. 깜짝 놀랄 만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몸 관리 잘해서 경기 당일 최고 컨디션으로 붙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내가 챔피언이 된 후 로드FC 페더급이 팍 죽었는데, 최근 정영이를 비롯 박해진, 김세영 등 후배들이 잘해준 덕분헤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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