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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식품관 '일회용 비닐봉투' 퇴출…그린매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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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없애 … 친환경 장바구니 판매.증정
종이 쇼핑백도 '유상' 판매 … 카페H, 플라스틱 용기 사용 중단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NOCUTBIZ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빨대 퇴출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비닐봉투 퇴출을 선언하는 등 유통가의 친환경 실천이 눈에 띤다.

5일 현대백화점은 "6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친환경 소재의 장바구니를 제작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증정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조치로 연간 800만장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바구니는 기본형과 패션형 등 모두 4종류로 식품관 내 계산대나 생활잡화 코너에서 판매한다. 오는 6일부터 당일 식품관에서 5만원이상 구매한 고객(2만명)에게 장바구니(패션형)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식품관에서 과일·채소 등을 고객이 직접 담을 수 있도록 비치한 얇은 '속비닐'도 비치장소를 줄여 연간 사용량을 30% 감축할 계획이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당일 구매한 영수증만 보여주면 무상으로 제공되던 종이 쇼핑백도 유상 판매한다. 사용 후 매장에 가지고 오면 돈을 돌려주는 ‘쇼핑백 보증금제’도 시행한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대상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H에서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연간 300만잔 사용되는 일회용(아이스 음료) 플라스틱 컵을 종이컵으로 바꾸고, 플라스틱 빨대와 커피 스틱 사용도 중단한다.

제공되는 종이컵 겉면에 인쇄하던 로고 및 디자인도 없애 재활용이 쉽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온라인몰 배송 상품의 포장재 개선 등 친환경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쓰레기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라며 "오는 11월 시행이 예상되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에 발맞춘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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